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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우수수기] 천년고도로 떠난 새해맞이 가족여행
글쓴이 : 이선민작성일 : 2018-01-10조회수 : 884
아름다운 기와집과 돌담길이 정겨운 교촌마을, 근데 경주 바람이 넘 매서웠어요.
▲아름다운 기와집과 돌담길이 정겨운 교촌마을, 근데 경주 바람이 넘 매서웠어요.
2017년 최후의 만찬~
양고기와 장어가 베스트였어요~!
어른들도 잠시 동심에 빠지게 한 과자로 만든 집, 맛있겠지요?^^
▲2017년 최후의 만찬~ 양고기와 장어가 베스트였어요~! 어른들도 잠시 동심에 빠지게 한 과자로 만든 집, 맛있겠지요?^^
경주 야경 대신 흘러간 노래 따라 추억에 잠기며... 
아듀~ 2017년~!
▲경주 야경 대신 흘러간 노래 따라 추억에 잠기며... 아듀~ 2017년~!
2018년 새해 아침 산책길~
잔잔한 보문호수 위에 반짝이는 햇살,
오래오래 기억날 참 예쁜 아침~
▲2018년 새해 아침 산책길~ 잔잔한 보문호수 위에 반짝이는 햇살, 오래오래 기억날 참 예쁜 아침~
사진만 찍자면 일부러 엉뚱한 표정을 짓던 개구쟁이 조카~ 
회전시트 탈때는 저래 이쁜 짓을 하네요.
초록여행~ 감사합니다^^
▲사진만 찍자면 일부러 엉뚱한 표정을 짓던 개구쟁이 조카~ 회전시트 탈때는 저래 이쁜 짓을 하네요. 초록여행~ 감사합니다^^
저랑 10살 차이나는 남동생은 막내지만 아들 노릇하느라고 멀리 고양에서 자주 내려와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려고 애를 쓰는데 연말이 다가오자 신정 때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과 휠체어 타는 저에게 맞춰 어딜 가려면 숙소나 이동 등 이래저래 신경도 많이 써야하고 경비도 많이 들것이라 곧 음력설인데 그때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동생은 부모님께서 이 정도라고 건강하실 때 가야지 앞으로 더 힘드실 것이라며 친구 찬스로 호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주로 가자고 했는데 차편이 또 문제였습니다.
휠체어와 짐까지 싣고 가야해서 큰 차를 빌리더라도 저와 엄마가 타고 내리는 것이 힘드니 어쩌나 하다 초록여행이 생각나서 부산사무소에 문의를 했습니다.
마침 신정이벤트 진행 중이라 신청을 해보았는데 뜻밖에 선정이 되어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런데 계획대로 안 되는 것이 여행이라더니 초록이 운전을 맡은 제부가 갑자기 몸이 아픈 바람에 아쉽게도 30일은 해운대에서 보내고 다음날 일찍 경주로 출발 했습니다.
하나 뿐인 친 손주를 만나신 부모님은 입이 귀에 걸리셨고 일곱 살 조카는 처음 보는 회전시트에 반한데다가 차 안에 바구니 가득 준비해 주신 간식까지 있으니 그 후로 완전 초록이 팬이 되었답니다.
꼼꼼한 남동생의 계획에 따라 처음 들린 곳은 경주 교촌 마을이었는데 만석꾼 최씨 고택이 있는 곳이랍니다. 사람도 차도 많아 붐비긴 했지만 고즈넉한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한옥마을 담장을 따라가다 엄청나게 긴 줄을 보고 놀랐는데요. 여동생이 교리김밥이라고 아주 유명한 집이라 했지만 저희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지나갔습니다.
부산보다 매서운 바람에 얼었던 몸을 따끈한 어묵 국물이랑 부추전으로 잠시 녹였는데 콩고물 묻힌 떡은 희한하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진짜 별미였어요.
먹을거리도 많고 한복체험이랑 전통놀이 등 해볼 것이 많았지만 날이 추워 일찍 숙소로 향했는데 예쁜 트리가 반겨주는 따뜻한 호텔이 어찌나 좋던지요. 특히 휠체어가 맘대로 다닐 수 있는 넓은 욕실에선 여기가 우리 집이면 좋겠다 싶었답니다.
저녁 뷔페를 잘 먹고 원래는 경주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었지만 엄마는 감기, 제부는 장염인지라 방에서 쉬시고 나머지 식구들끼리 로비라운지에서 2017년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남녀 가수가 7080 팝송과 가요를 부르고 있었는데 ‘아, 저 노래 제목이 뭐더라? 누가 불렀더라?’ 하면서 추억에 잠겨 따라 흥얼거렸던 그 시간이 정말 좋았는데... 벌써 그리운 추억이 되었네요.
아무리 즐거워도 피곤했던지라 꿀잠을 푹 자고 일어나니 하늘이 흐려 해가 떴는지 잘 안 보였습니다. 탐나는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고 느긋하게 조식을 먹고 환자 두 분 빼고 산책을 나갔는데 잔잔한 보문호수 위에 반짝이던 햇살이 기억납니다.
이제 여덟 살이 된 조카는 말 안 듣고 개구쟁이 짓을 그리 하더니 그날 꽤나 먼 산책길에서 제 휠체어를 아주 야무지게 밀어 주었답니다.
갑자기 몰아치는 바람에 쫓겨 방으로 돌아와 차 한 잔 마시고 보니 어느새 떠날 시간이 다가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초록이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첨성대와 대릉원을 지나고 경주 황남빵 본점이 보였지만 엄청난 인파에 놀라 갈 길이 먼 우리는 바로 황리단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2차선 도로에 차들이 붐비고 다니기가 위험해 많이 둘러보진 못했고 그곳 명소라는 흑백사진관에도 대기자가 많아 멋진 추억이 될 가족사진은 찍지 못하고 경주를 떠났습니다.
남동생이 저녁 비행기를 타야해서 서둘렀는데도 간절곶을 들렀다 부산으로 오는 길이 바쁘더군요.
부모님은 손주랑 헤어지는 것이 마냥 아쉬운데 조카는 초록이랑 헤어지는 것을 더 아쉬워하며 ‘고모, 다음에도 부산 올 때마다 이 차 꼭 태워주세요.’하고 저랑 새끼손가락을 걸고는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초록여행인데 이렇게 편리한 차에 유류제공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천년고도에서 맞이한 2018년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행운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팔순 넘으신 부모님, 즐거웠던 여행에서 충전한 에너지로 올해도 건강하시길...
그래서 이제 초등학생이 될 귀한 손주 커가는 모습도 오래도록 지켜보시길 바라며 저는 벌써 다음 여행을 꿈꾸어 봅니다.
저희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초록여행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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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선민 (2018-02-11 15:34) 
초록여행과의 첫 만남이었는데 신정 이벤트 선정에 이어 우수수기 선정까지~
멋진 새해 선물을 두번이나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며칠 남지 않은 설날에 가족들이 모이면 경주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될 것 같은데 조카는 초록이 타러 가자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데 초록여행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설명절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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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화 (2018-02-05 13:47) 
축하드립니다! 1월 우수수기에 선정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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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연 (2018-01-27 15:33) 
가족들의 소중함을 더 깨달을 수 있는 여행이었겠네. 더욱 화목한 가족 만들어 가세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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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화 (2018-01-10 09:43) 
언제나청춘 초록여행 중앙센터 강정화입니다.
여행이야기를 읽는 내내 정말 제가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온가족과 함께 좋은 숙소에 맛있는 음식, 다양한 체험까지 정말 잊지 못할 연말, 새해를 맞이하셨네요^^
날 따뜻해지면 다음에도 조카, 친척들과 여행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작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록여행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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