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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우수수기] 초록여행과 함께하여 더욱 더 즐거웠던 한가위
글쓴이 : 유영봉작성일 : 2018-10-01조회수 : 204
나의 고향 완주군에 도착하여
▲나의 고향 완주군에 도착하여
한옥마을에서
▲한옥마을에서
성묘 가는 길
▲성묘 가는 길
목포 난영공원에서
▲목포 난영공원에서
순천만습지에서
▲순천만습지에서
우선 초록여행 측으로부터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이 앞서야 하지만, 그 전에 시골에 계신 형님과의 통화에서 형수님이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고향 집에 아무도 없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마냥 기뻐할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형수님이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기셔서 차를 인도 받은 다음 날에 초록여행 차량으로 찾아 뵐 수 있었고 아주 오랜만에 형님도 뵐 수 있었다.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과 함께 인사를 드렸고, 짧은 시간이라도 담소를 나누며 함께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정으로 일정을 바꾸어 추석 전날인 23일 귀성길에 오르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고향을 갈 때면 항상 그랬듯이 새벽 일찍부터 출발을 하기로 하였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니 4시쯤 아들 내외와 손주가 차량을 이끌고 나와 아내를 데리러 와 고향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전주 톨게이트를 지나 시내에 도착하니 아침 8시쯤 되었고, 아들 내외가 좋아하는 유명한 콩나물 국밥 집인 현대옥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옥 마을을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이미 너무 유명해진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이 곳은 나 어릴 적과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었고 음식점과 카페 등 먹거리로만 가득한 곳이 되어버린 느낌을 받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리모델링한 한옥집들과 잘 정돈된 거리가 고즈넉한 풍경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고,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붐비질 않아서 거동이 불편한 나로써는 편하게 아들과 손주에게 한옥과 이 마을에 대해 옛날 얘기들을 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남짓 한옥마을을 둘러본 후 내가 태어난 완주군 소양면 명덕리로 출발~~!! 고향집에 도착하여 곧바로 부모님 성묘를 하러 갔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성묘를 갔던 10여년전엔 없던 아스팔트 도로가 산 입구까지 나있었고, 아들과 손주가 차례로 휠체어를 밀어주며 선산 입구까지 가서 선산을 아들이 손수 업고서 부모님 산소까지 올라갔습니다. 아들이 참 고생이 많네요. 그렇게 아들 손주와 함께 찾은 나의 부모님 산소에 직접 절을 하지 못하는 몸이 되었지만, 장성한 아들과 어여쁜 손주를 데리고 찾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기쁨과 반가움, 서러움, 미안한 여러 감정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뒤로 하고 산소를 내려오는 길에 형님이 경작하는 고구마 밭에 들러 고구마는 물론, 고추, 파, 오이 등을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경험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요즘의 도시아이들인 손주들이 본인 손으로 직접 캐어 더욱 기뻐했고요. 점심을 간단히 한 후, 오랜만에 마을 앞 냇가도 둘러보고 마을 곳곳을 돌며 많이 변해버린 마을 모습에 놀라고 또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모습들에 추억을 회상하며 아들에게 신나게 옛날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걸려온 처형의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가 내려온다는 소식에 음식 장만을 해놓았으니 얼른 오라고 하더라는 얘기에 처형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처형의 집에 도착하니, 올해 내가 환갑인 것을 알고 많은 음식을 준비하였고 돌아가신 장모님 대신에 나를 환대해 주는 처형을 보니 감격의 눈물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전주식으로 한정식을 한 상 가득 차려놓은 만찬을 먹어본 지 얼마나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인데, 처형 혼자서 그 많은 음식을 차린 수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즐겁게 모두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처형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들 내외가 한번도 가지 못했던 목포를 이 기회에 가보고 싶다 하여 추석 다음날 목포로 향했고, 처형께 고마운 마음으로 같이 동행하자 하여 처형과는 아주 오랜만에 함께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전주에서 출발하여 2시간여 남짓을 달려 목포에 도착하였고,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항구의 도시 목포의 유명한 유달산으로 제일 먼저 향했습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나 때문에 산에 오르는 과정이 힘들 듯 하여 거동이 불편한 나는 주차장에서 기다린다 하였습니다. 같이 하지 못해 아쉽지만 아들과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오더니 근처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하여 이른 점심으로 낙지를 먹으로 갔습니다. 푸짐하게 시켜서 맛있게 먹고 나니 맛집답게 꽤 많은 사람이 대기를 하고 있어서 식당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을 아쉽게도 찍지 못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난영 공원을 들려 한 바퀴 산책을 하고 나니 겨우 오후 1시경밖에 되질 않았고 갑자기 순천만 갈대 축제 얘기에 목적지는 순천만 습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또 2시간여를 달려 순천만을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여 있었고, 아직 갈대가 멋들어지게 물들 시기가 아닌 것을 그제서야 떠올랐습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 이유도 있었지만 갈대가 아직은 초록빛을 띄고 있었고 날씨 또한 햇빛이 너무 강렬하였으며 사람이 너무 붐비는 탓에 우리는 다시 전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으로 고속도로 상황을 지켜보다가 늦은 밤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헤어짐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기에 처형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짧게 나눈 후 언제 다시 오게 될 지 모를 고향에 미련을 한 가득 남겨놓고서 다시 서울로 힘겨운 발걸음을 하였지만 그래도 언제간 다시 올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조금이나마 가져보았습니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하루에 2~3번씩 진통제를 먹는 게 보통인데, 항상 어딘가를 이동해야 할 때면 이동 전에 꼭 진통제를 더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으로 몸이 버티질 못하는데 이번 초록여행의 지원 차량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가는 귀경길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가위 이벤트 덕에 지원금과 추석 선물로 인해 고향 가는 마음이 부담스럽지 않고 두 손 넉넉히 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서 고향인 전주는 물론 목포와 순천까지도 즐겁게 여행도 할 수 있어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향에 갈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기아자동차/초록여행 측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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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정화 (2018-11-06 14:40) 
축하드립니다! 10월 우수수기에 선정되셨습니다^^
답글(0)
 
강정화 (2018-10-01 11:59) 
언제나청춘 초록여행 중앙센터 강정화입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고 오셨네요!
처형 분의 따뜻한 마음씨도 얼마 예쁘시네요:)
전라도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고 오신 것 같아
저희도 행복해집니다^^

후기 작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록여행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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