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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수수기] '즐거움'과 '감사함'의 호국여행
글쓴이 : 이영림작성일 : 2017-07-17조회수 : 442
1년 5개월째 군에 복무 중인 아들에게서 하루는 전화가 왔다.
'엄마, 혹시 초록여행이라고 아세요?' 하고 대뜸 물어 왔다.
나는 익히 알고 있었기에 '응, 엄마는 알고 있는데 넌 어떻게 알았니?' 하고 다시 물으니
'우리 부대로 공문이 왔는데 엄마, 여기에서 호국여행이라고
면회올 때 지원해주는게 있대요'
아들의 목소리는 다소 들떠 있었다. 차량이랑 기사, 경비까지 지원된다면서 선정이 되면 엄마, 아빠도 부대개방행사때 면회올 수 있겠다면서 꼭 잊지 말고 신청하라고 당부를 한다. 그러면서 '됐으면 좋겠네요
나 딴 애들 부모님 면회오는거 보면 부러웠는데' 라고 덧붙이는 한마디에 마음이 찡했다.
그랬구나~가기 힘든 엄마, 아빠 미안할까봐 그동안 내색을 안했었구나~
남편과 나는 둘 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에 이 곳 제주에서
어디 외지로 여행하기는 어지간해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군부대는 도시가 아닌
시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나는 일말의 망설임없이 바로
초록여행으로 신청을 했고 다행히 아들 아니, 우리가족들의 바램으로 선정이 되었다.
아들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부대개방행사 날짜에 맞춰서 면회를 가기로 했다. 하루하루 기다리면서 난 저으기 맘이 설레었다. 남편과 같이 떠나는 여행이라고는 처음이고 아들을 보러 가는 여행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날이 정해지고 남편과 나는 하루 먼저 광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대가 전북 익산에 위치해 있고 행사시간이 오전 일찍이어서였다.
다음날 일찍 숙소로 와 주신 초록여행 광주 담당자님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익산으로 출발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부대에 도착해 반갑게 아들을 보니 휴가 나와 집에서 보던 모습보다 더 늠름하게 보였다. 아들과 동료 장병들의 도움으로 생활관 등 두루두루 둘러 보았다. 아 이렇게 생활하는구나~그동안 참 궁금했었는데~
사갖고 간 음식들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장병들의 장기자랑공연을 관람했다.
춤, 노래, 연극 등
요즘 아이돌그룹 못지 않는 댄스 실력에 연신 터지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에 마음이 넘 흐믓해지고 즐거웠다.
행사일정이 모두 끝나고 부모님이 면회간 장병들에 한해서 하루 1박이 허용된 아들을 데리고 다시 광주로 향했다. 숙소로 와 잠시 쉼을 가지고 저녁엔 대구에서 일부러 우리 가족을 보러온 언니 내외와
오랫만에 반가운 회포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렸다.
모처럼의 여유를 부리면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광주시내 드라이브를 나섰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금남로, 충정로, 문화의 거리와
조선대, 전남대등 두루두루 돌아보았다. 광주에 오면 5ㆍ18 국립묘지를 빼놓을 수 없다는 남편의 말에 그 곳에서 참배를 하고 잠시 쉬었다.
늦은 점심을 담양에서 떡갈비를 배불리 먹고 나오니 이제 아들을
다시 부대로 보낼 시간이 다가왔다.
'엄마, 아빠 다음 휴가때 다시 만나요' 서둘러 인사를 마치고 뛰어 가는 뒷모습을 보며 나는 속으로 말했다. '그래 아들아, 힘들겠지만 이제 얼마 안 남은 기간도 열심히 복무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 주길 이 엄마는 기도할께~'
아들을 아쉽게 보내고 남편과 나는 광주공항으로 향했다.
이제 일상으로 다시 돌아와 기억해 보면 기억할수록 즐겁고 또 감사한 여행이었다.
(이 지면을 빌어 1박 2일,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초록여행 광주 사무소
양한솔 담당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린라이트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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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화숙 (2017-08-10 23:44) 
뜻깊은여행하셨네요
답글(0)
 
강정화 (2017-08-09 11:48) 
축하드립니다! 7월 우수수기에 선정되셨습니다^^
답글(0)
 
강영희 (2017-07-25 11:51) 
가족이함께하는여행이네요♡♡
행복이가득담긴
만남^부럽네요.
초록여행이안겨준사랑이야기에
오랜동안
잊혀지지않을것같아요
답글(0)
 
강정화 (2017-07-17 16:04) 
아들분과 전화통화하신 내용부터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가족분들이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아드님의 건강한 제대를 응원드리며 앞으로도 초록여행 많이 사랑해주세요 ♥
답글(0)
 
양한솔 (2017-07-17 13:27) 
사진을 보니 같이 했던 시간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릅니다. 날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에게도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 가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답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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