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12월~1월 우수후기] 통영으로 출발!
글쓴이 : 최진길작성일 : 2021-12-01조회수 : 619
요즘따라 아버지께서 부쩍 말수도 줄어드시고 누워만 계셨습니다.
그나마 매달 초록여행을 통해 초록이를 빌리고 나들이를 나갔는데요,
이번에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아버지께 물으니 아버지께서 "통영"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통영에 왜 가고 싶냐고 물으니 자신도 모르시겠다네요.
그렇게 저희는 아무 이유도 모르고 통영으로 2박3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먼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갈 수 있는 숙소를 알아봤는데 한산호텔이라고 뷰가 좋아보였으나 요즘 보정 사진이 많으니 큰 기대는 안 하고 예약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파노라마로 펼처진 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버지 얼굴이 싱글벙글 하셨네요.
좋냐고 물어보니 활짝 웃으면서 좋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저희는 호텔뷰가 너무 좋아서 저녁식사를 배달을 시켜 호텔안에서 뷰를 감상하며 먹었습니다.
바다동네가 고향인 아버지는 회를 가장 좋아하셨는데 입맛이 많이 돌으셨는지 평소 2배는 잡수셨네요.
그 모습을 보는 저와 어머니는 마음이 함께 아~주 배불렀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통영에서 가장 유명한 꿀빵가게에서 꿀빵을 사서 통영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사람이 많이 밀릴땐 오래 기다려야 한다해서 가장 첫타임에 타려 오픈시간 전에 갔습니다.
경치가 참 좋았는데 저희는 오픈시간을 기다리면서 아침으로 꿀빵을 먹었습니다.
푸른 산과 바다를 보며 먹으니 꿀빵이 더욱 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통영 케이블카를 타게 됐습니다.
케이블카는 직원분께서 아주 능숙하게 휠체어를 올려주셨습니다.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작은 섬들과 바다, 특히 통영바다는 참 푸르렀습니다.
전망대에서 인생샷을 찍고! "아름답다 아름답다 " "좋다 좋다" 만 무한 반복하다 시간이 되어 내려왔네요.
내려와서 주차장에 가보니 우리 초록이 옆에 다른 초록이가??!!
너무 반가웠어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우리처럼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아! 이번에 신형 카니발을 탔었는데 승차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제 드림카 카니발을 데려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저희의 또 한번의 여행은 즐겁게 끝났습니다.
초록여행, 항상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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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22-02-23 10:23)
기아 초록여행 노장호입니다.
즐거운 여행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정성스러운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초록여행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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